[골프 따라잡기]절대 실수하지 않는 벙커 샷의 비법은

  • 입력 2001년 3월 12일 12시 12분


코스를 공략하는 데 부담스러운 해저드 중 하나가 벙커다. 특히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곤혹을 치르는 골퍼들이 무척 많다. 벙커에서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2, 3타 만에 빠져나오기도 하고 소위 ‘온탕’ ‘냉탕’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 이런 실수를 하고 난 뒤의 플레이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그린 주변에서 벙커 샷의 중요사항을 알아보자.

약간의 연습을 하면 벙커 탈출은 100% 성공할 수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샌드 웨지의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라고 하는데 아마추어의 경우 클럽페이스를 오픈하는 것을 굉장히 불안해한다. 그럴 경우 샌드 웨지보다 로프트가 더 큰 클럽을 사용하면 된다. 샌드 웨지가 56도의 로프트이므로 58도나 60도짜리의 웨지를 사용하고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놓고 하면 불안감도 없어질 것이다. 로프트가 크기 때문에 공은 틀림없이 위로 날아 오르게 된다. 그리고 로프트로 인해서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다음은 어드레스 문제. 한 번 실수하면 낭패를 당하기 쉬우므로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 스탠스, 엉덩이, 어깨 모두를 약 30도 정도로 벌려 비스듬히(오픈) 선다. 공의 위치는 약간 왼발 쪽으로 위치시키고 체중도 왼발에 더 많이 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가파른 각도의 백 스윙을 쉽게 해준다. 그 다음에 자신 있게 스윙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것은 꼭 팔로 스로를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 팔로 스로가 없다면 벙커에서의 성공적인 탈출은 어렵다.

클럽으로 쳐야 할 부분은 공이 아니고 공의 1인치 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김성재/ 중앙대 강사 goodgolf@gogol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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