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은 한국팀이 4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21일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윤미진(경기체고)과 김수녕(예천군청), 김남순(인천시청)이 고른 활약을 펼쳐 우크라이나를 251-239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틀전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여자 양궁의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또한 한국은 단체전이 신설된 88년 서울올림픽부터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준결승전과 결승전 성적을 합산한 올림픽라운드 파이널토털에서 502점을기록, 종전 세계최고기록(500점)을 2점 경신해 기쁨 두배.
결승전 초반 팽팽하게 맞선 균형이 무너진 것은 85-84, 1점차로 앞선 두번째 엔드.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부르데이나가 25점에 그치자 김수녕이 27점을 쏘며 3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음 한국 사수로 나선 '겁없는 10대 소녀' 윤미진은 10점 두발과 9점을 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엔드 두번째 사수 카테리나 세르티우크가 3번째 화살에서 7점으로 실수, 한국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올림픽 4연패의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되던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선수 전원이 제실력을 발휘하며 251-238로 승리했다.
부전승으로 16강전을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올림픽최고기록인 252점을 기록하며 240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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