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 남녀 2체급씩 4체급에 출전하는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을 석권해 한국선수단의 올림픽 4회연속 10위권 진입을 달성하는데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다.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기대주는 남자 헤비급(80kg이상)의 김경훈(26·에스원)과 68㎏급 신준식(20·경희대), 여자 67㎏급 이선희(22·에스원)와 57㎏급 정재은(20·한국체대).
한국의 4개체급 석권은 떼논 당상 이라고들 하지만 최근 태권도의 세계적 평준화와 함께 유럽강국의 견제가 심해져 그게 만만치 않다. 순간의 방심으로 금메달을 놓칠 수 있다는 것.한국대표팀은 이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 향상에 최우선을 두고 마무리 훈련하고 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남녀 모두 8체급이 치러지지만 한국에 대한 다른 나라의 견제와 차기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바라는 한국의 양해 등으로 국가당 최고 4체급만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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