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테니스협회(UST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복식랭킹 1위 리사 레이몬드가 "세레나 대신 내가 출전해야 한다"며 낸 이의를 일축하고 윌리엄스 자매조를 올림픽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미국테니스협회는 이에 앞서 세계랭킹에 따라 여자단식 출전선수로 린제이 데이븐포트, 비너스 윌리엄스, 모니카 셀레스 등 3명을 확정짓고 복식 1개조는 빌리 진킹 감독의 재량으로 `윌리엄스자매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비너스가 "동생 세레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나도 시드니에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때문에 복식랭킹 1위인 리사 레이몬드는 "세레나가 복식에 출전한 대회는 두대회뿐이며 복식랭킹조차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었다.
그러나 윌리엄스자매는 지난해 US오픈과 올 윔블던대회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고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호주의 원주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원주민기'를 사용하게 됐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24일 정치적,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표식은 올림픽에 사용할 수 없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원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깃발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올림픽 대표 중 원주민인 캐시 프리먼은 육상 여자 4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아프리카의 소국 지부티의 선수들이 지원금으로모아진 1천770달러를 도난당했다.
선수들을 수행해 시드니에 도착한 알리 와이스는 24일 "어제 시드니 교외에서열린 모금만찬에서 음식을 가져오려고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지금까지 모아왔던 지원금 모두를 도둑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참석자 200명 중 아무도 지원금을 도난당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
인구 50만명에 불과한 지부티는 이번 올림픽에 육상과 유도, 요트에 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호주정부가 올림픽기간에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군투입을 허용하는 법안에동의했다.
이 법안이 입법부에서 통과되면 군은 총리나 국방장관, 법무장관의 권한으로 테러 발생 등 심각한 위협이 우려되는 지역에 투입돼 검문과 체포권, 발포권을 갖게된다.
그러나 녹색당의 봅 브라운 상원의원은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자칫하면 군대가일반 시위자들에게까지 총을 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시드니·뉴헤이번A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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