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통신]동티모르인들도 올림픽 시청 가능

  • 입력 2000년 8월 28일 14시 14분


○…인도네시아로부터의독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동티모르인들도 이번 시드니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동티모르의 한 방송국은 자국 선수들이 개인자격이긴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는것을 기념해 다음달 15일 올림픽 개막에 맞춰 길이 5m짜리 대형스크린을 13개지역에 설치, 지구촌 축제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호주방송공사(ABC)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아시아방송연합은 현재 동티모르의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는 유엔에 하루종일 올림픽을 방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동티모르인들의 시청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복사 테이프가 배달되는 시간이 필요, 동티모르인들은 하루 늦게 올림픽경기를 시청할 수 밖에 없다.

○…1936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베를린이 다시 한번 올림픽 유치경쟁에 도전할 뜻을 비쳤다.

독일의 고위 체육관리인 페터 하니쉬는 28일 베를린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은 2012년이나 2016년 하계올림픽유치에 다시 도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독일올림픽위원회(NOCG)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쉬는 올림픽유치에 다시 나선다면 베를린의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건설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은 베이징 등과 함께 2000년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에도 뛰어들었지만 시드니에 패했다.

○…발칸 3개국과 키프로스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로에 포함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어도어 판갈로스 그리스 문화장관은 알바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와 키프로스는 성화봉송로에 자국이 포함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판갈로스는 이어 4개국은 이같은 요구를 담은 서신에 서명했으며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AOOC)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드니 베를린 플로리나(그리스)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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