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통신]호주-브루나이 선수단 '비교 안되네'

  • 입력 2000년 9월 13일 17시 12분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에 등록된 선수단 가운데 최대 규모는 주최국 호주로 1031명. 1028명의 미국이 뒤를 바짝 쫓았으며 러시아(763명), 독일(710명), 이탈리아(639명)가 나란히 3∼5위.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4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일본보다 6명이 적은 452명이고 한국은 436명으로 전체 규모로 볼 때 12위. 한편 단 1명을 파견한 ‘초미니 선수단’은 브리티시 버진 아일랜드, 브루나이.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시드니 킹WM퍼드 스미스 국제공항에 유독가스가 누출돼 50명의 부상자가 발생. 공항 출국장에서 청소용 암모니아 가스가 에어컨을 통해 새어 나와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등 50여명이 호흡곤란과 시력 저하 증세를 겪은 것. 사우스 웨일즈 주정부는 30여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고 발표했으며 사고가 난 곳이 출국장이어서 각국 선수단 등 올림픽 참가자들의 피해는 없었다.사고가 나자 공항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 의료요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출국장은 2시간동안 폐쇄돼 출국 수속이 중단.

○…시드니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딕 파운드 부위원장은 “13일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12일까지 전체 입장권의 80% 이상이 팔려 나갔다”며 “현재 추세로 볼 때 96애틀랜타올림픽 때의 판매율 82.3%를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림픽 기간 동안 전세계 TV시청자수가 애틀랜타올림픽 보다 700만명 늘어난 37억명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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