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통신]北박혜정 女역도감독 시드니行 불발

  • 입력 2000년 9월 13일 23시 11분


○…역도산의 외손녀이자 박명철 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의 넷째 딸로 본지가 단독 보도(9월10일자)한 박혜정 북한 여자역도 감독이 시드니에 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감독은 10일 도착한 북한 선수단 본진에서 빠져 있어 ‘최근 결혼을 해서 임신 중’이라는 등 소문이 돌았으나 여무남 대한역도연맹회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9일 중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던 중 급성 맹장염에 걸려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성희(여자 58㎏)가 소속된 북한 여자 역도선수단은 당분간 남자감독이 맡게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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