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들은 평소와 달리 펄펄 날다가도 ‘핸디귀신’에 발목이 잡혀 애써 줄인 타수를 한순간에 까먹기 마련이다.
원인은 바로 집중력. 4시간 이상 정신집중하기는 힘든 일.
‘핸디귀신’에 덜미를 잡히지 않으려면 홀별 난이도와 게임의 흐름에 따라 효과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처방은 바로 ‘이동시간을 잘 활용해 주위 경치를 감상하고 동반자와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라’는 것.
제 아무리 늑장골퍼라도 샷 하나에 실질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30초 미만. 100타를 치더라도 1시간이 안된다. 나머지 3시간 이상을 어떻게 허비하고 있을까.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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