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들은 OB가 나면 먼저 친 자리에서 다시 친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대개 페어웨이에 설치한 특설 OB티에서 치는데 이때는 자신이 친 숫자에 2를 더해 벌타를 받는다. 첫 티 샷이 OB가 나고 다시 그 자리에서 치면 1벌타를 먹었으니 3타째지만 나가서 치면 티 샷을 한 것으로 간주해 4타째가 되는 것. 워터 해저드에 빠졌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워터 해저드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볼이 들어갔을 때의 처리 방법도 다르다. 일반 워터 해저드는 그린과 티잉그라운드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로 황색말뚝이나 선으로 한계를 표시한다. 이때는 1벌타를 부과하고, 볼이 물에 들어간 지점에서 깃대와 일직선으로 한 뒤 먼저 친 곳에서 가장 가까운 후방에서 다시 친다. 반면 빨간색 막대나 선으로 표시하는 래터럴(병행) 워터 해저드는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늘어선 해저드. 이 경우에도 역시 1벌타를 먹고 볼이 들어간 지점에서 2클럽 이내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규정집을 한 권쯤 캐디백에 넣고 다니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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