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지난 PGA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드라이버 거리는 평균 311야드. 시즌 평균은 295.1야드이며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렇게 장타를 내고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것은 67.3%(125위).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은 71.3%(5위). 평균 퍼팅수는 1769타다(83위). 또 모래 벙커에 빠져 파를 잡아낼 확률은 52.2%(94위). 이런 수치들이 모두 합쳐져 기록한 최종 평균타수는 68.74타로 1위다.
96년도 스탠퍼드대학 시절 프로에 데뷔해 PGA투어 통산 28승을 올렸고 국제대회는 4승. 96년부터 벌어들인 순수상금은 2498만9198달러(약 299억8000만 원). 역대 프로 골퍼 중 최단기간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이렇게 신화적인 기록을 이어온 우즈에게도 슬럼프는 있다. 최근 연속 5게임에서 12~29위에 그치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US오픈부터 뭔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의 샷을 연발하고 있는 것. 그러니 1주일 한 번 클럽을 잡는 주말 골퍼들로서는 혹 뒤땅을 치거나 토핑이 났더라도 화를 낼 일이 못 된다. 우즈도 실수한다는 간단한 진리를 생각하면 말이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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