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이 처음은 아니다. 여자 프로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뒤 핀크스컵 한·일 국가 대항전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박세리 김미현 등이 총출전했는데도 일본에 졌다. 아마도 일본 여자프로들의 선수층이 두껍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성인 아마추어의 경우는 다르다. 한국의 골프장 클럽챔피언들의 기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조니워커가 후원해 매년 세계의 클럽챔피언들끼리 맞붙는 대회가 있었다. 이때 한국 대표들은 늘 상위권에 랭크되곤 했다. 수백명의 국내 클럽챔피언 중 12명을 골라 출전시킨다면 일본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이 중론. 5월을 기다리는 것이 축구팬들만은 아니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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