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마음껏 달릴 수 있게 교통관리 만전"

  • 입력 2001년 10월 26일 19시 59분


“참가자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전구간의 교통관리를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동아경주마라톤의 치안을 책임진 이지영(李志泳) 경주경찰서장은 “모두 700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교통관리, 선수보호, 시민불편 최소화, 돌발상황에 치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아경주마라톤에서 부인 김정희씨와 10㎞코스를 완주한 이 서장은 “치안책임을 맡아 올해는 달릴 수 없어 아쉽다”며 “대신 고향에서 열리는 전통의 동아마라톤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완벽한 교통관리를 위해 42.195㎞ 전구간을 3번이나 답사하면서 교통흐름을 면밀하게 분석해 교통경찰 배치계획을 세웠다. 그는 “일요일 5시간 동안 교통을 통제해 시민들이 불편하겠지만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가급적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교통통제에 협조해주기를 경주시민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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