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 축구 말레이시아 4대0 완파… 조1위 8강

  • 입력 2002년 10월 3일 22시 25분


한국팀의 골잡이 이동국(맨뒤)이 슈팅을 날리고 난 뒤 말레이시아 수비수와 골키퍼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골문으로 굴러들어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부산연합
한국팀의 골잡이 이동국(맨뒤)이 슈팅을 날리고 난 뒤 말레이시아 수비수와 골키퍼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골문으로 굴러들어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부산연합
한국축구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 우승고지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한국은 3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A조 예선 경기에서 김은중이 2골을 잡아내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완파하고 3전 전승으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B, C, D조 2위 중 8강에 오르는 팀과 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전반 21분 김은중이 선제골을 뽑아냈고 15분 뒤 최태욱, 후반 21분과 45분에 김은중과 이동국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조병국-김영철-조성환의 스리백이 나선 수비라인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하지만 수비진의 스리백은 유기적인 방어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빈틈이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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