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축구]女축구 “북한, 역시 세군”

  • 입력 2002년 10월 9일 22시 21분


북한의 둘째골을 성공시킨 진별희가 환호하고 있다.연합
북한의 둘째골을 성공시킨 진별희가 환호하고 있다.연합
북한여자축구가 남북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북한은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북한응원단을 비롯한 2만여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펼쳐진 여자축구 풀리그 4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이향옥과 진별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풀리그 전적 3승1무(승점 10)가 된 북한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2승2무(승점 8)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북한은 11일 최약체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승2패의 한국은 11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갖게 돼 메달권 진입이 더욱 힘들어졌다.

부산〓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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