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꼴찌 월드컵 결승전 없어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결승전 직전에 개최했던 회원국 중 세계 랭킹 최하위와 바로 위 국가의 경기를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볼 수 없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마르쿠스 지글러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특별한 행사이자 훌륭한 다큐멘터리로 기록될 수 있지만 최하위팀 간 경기를 재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일 월드컵 당시 203개 회원국 중 세계 랭킹 꼴찌인 몬세라트(카리브 해에 있음)와 202위 부탄이 부탄 수도 팀푸에서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이 열리기 2시간 전에 FIFA 공식 경기를 치렀고 부탄이 4-0으로 승리했다. 현재 FIFA 회원국은 4년 전보다 2개국이 늘어난 205개국. 세계 랭킹 최하위는 남태평양 중부 폴리네시아 서부에 있는 미국령 사모아이며 204위는 바하마 제도 남쪽 끝에 있는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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