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명반> 시리즈로 유명한 안동림 선생(80·전 청주대 교수)이 오페라 아리아 명곡 63곡을 소개한 새 책 <내 마음의 아리아>를 출간했다.
저자는 60여년을 즐겨온 주옥같은
아리아 63곡을 엄선해 해설은 물론 음반과 DVD를 추천했다. 아리아의 원문 가사와 한글 번역, 작곡가와 가수에 얽힌 에피소드 등 해박한 그의 지식을 엿볼 수 있다.
한밤중에 아내와 춤을 춰야만했던 모차르트 그리고 쓸쓸한 죽음, 플루트를 무색하게 한 목소리 마라아 칼라스, 푸치니의 미완성곡 투란도트를 연주하며 토스카니니가 도중에 지휘봉을 놓은 사연 등 아리아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도 크다. 새 책에 소개된 아리아는 동명의 음반으로도 동시에 출시됐다.
영문과 교수이면서 소설가이자 한학자, 출판기획자, 음악비평가로서 우리 시대의 ‘르네상스형’ 인간으로 꼽히는 그는 국내 최초로 <장자> 전편을 완역하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