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도 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압도적 평결. 미스터배심원 전원은 ‘처음에는 걱정돼도 시켜두면 편하다’는 의견들.
“그간 아내의 차를 얻어타다가 이번주에 면허를 땄다. 운전하는 아내 좋은 건 아내 차 안타본 남편은 모른다.”(주인석씨) “운전은 사고를 내면서 느는 것이다. 자잘한 접촉사고는 ‘병가지상사’다.”(서재일과장) “운전능력은 주부의 ‘필수 경쟁력’중 하나.”(신기창서기관) “세워 둬도 값이 떨어지는 차. 어떻게든 써먹어야 할 것 아니냐.”(김관수대리)
미즈배심원 중 다수는 운전이 아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 “나이들어 수모당하느니 팔팔할 때 고생하는 편이 낫다. 아기를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어려움을 남편들은 모른다.”(임금숙주부) “결혼 후 남편에게 구박 당해가며 운전을 배웠다. 노력해서 극복할 일이지 피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박상정교사)
“남편의 아내 위하는 마음이 갸륵하다”며 유일하게 남편 손을 들어준 박미혜주부. 하지만 “짬짬이 연수를 시켜 차 열쇠 인수시기를 앞당기려는 ‘성의’를 보이라”고 조언.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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