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지지. “축처진 아내보다 애인같은 아내가 좋다. 지나치게 복장을 규제하다보면 어느새 아내가 아줌마로 변하게 마련”(배금삼씨) “여름철에 남자들이 집안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가장 큰 꼴불견. 야하게라도 잘 입고 있는 아내가 훨씬 낫지 않을까”(이선희주부)
남편 지지. “외출할 때의 과감한 노출은 자기 개성의 표현. 그러나 오히려 집 안에서는 더 복장에 신경써야 한다. 시부모는 ‘가장 가깝고도 어려운 사람’이기 때문”(반승아대리) “신혼 초에 흰 반바지를 입은 나와 동서의 모습을 보고 시선을 어디다 둘지 민망해하시던 시아버님이 어느날 며느리들에게 옷 사입으라고 용돈을 주신 일이 있다. 남편이 먼저 아내에게 예쁜 여름 홈웨어를 사주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조흥자주부)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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