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지지. “가계부 검사는 너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몇 푼 아끼려다 서로간의 믿음을 깨뜨린다면 더 큰 손해다.”(양영인씨) “결혼초기에 나도 아내에게 가계부 쓰기를 강요했다. 그러나 빤한 샐러리맨의 월급은 쪼개 쓸 수밖에 없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강원준씨) “남편이 컴퓨터를 나에게 가르쳐 주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내가 즐거워야 할 수 있는 것. 자기의 성격과 삶의 방식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손수진씨)
남편지지. 10년동안 가계부를 써왔다는 김강혜씨. “살림에 무관심한 남편보다는 훨씬 낫다. 부부간엔 서로 배워야한다. 의논하면서 살림하다보면 큰 일이 일어나기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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