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카펫이 깔린 계단을 내려가면 대형 룰렛이 나타난다. 주방 옆에는 슬롯머신 3대가 있고 카운터에는 형형색색의 칩과 카드가 쌓여 있다. 손님들이 요구하면 테이블로 갖다 준다. 그러나 돈을 거는 진짜 도박은 안된다. ‘무전(無錢) 도박 놀이’로 만족해야 한다.
1백60평에 2백석. 20, 30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주고객. ‘무소신파’를 위한 안주 ‘아무거나’ (1만7천원)를 시키면 각종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스파게티 사리를 넣어 만든 오징어불고기(1만원)는 별미. 생맥주 2천5백원, 양주 밸런타인(12년) 9만원. 오후4시∼오전3시 영업. 주차공간 20대. 02―511―3135.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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