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메시지]퇴직자들 「창업실패」유형 12가지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52분


퇴직금 갖고 ‘뭐 해볼까나’ 머리 굴리는 시대.성공하는 사람이 있으면 실패하는 사람도 있는 법.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데, ‘이렇게 하면 망한다’를 알면 성공이 꿰뚫어 보일지도. 윤은기 박현주 등 지음 ‘샐러리맨의히든카드’(기업문화연구원)가 ‘누설’하는 ‘창업해서 실패하는 샐러리맨 유형’.

①무대뽀형〓일단 사업을 시작한다. 원가개념이나 사업계획이 전혀 없다.

②안방마님형〓가족에게만 맡겨놓고 깊이 간여하지 않는다. 사업실패+가정파탄.

③자포자기형〓사업은 시작했지만 해고의 정신적 후유증으로 일손을 놓고 있다.

④깁스형〓고객에게 인사하는 법도 없고 친절하지 못하다.단골이 없어 쉽게 도산한다.

⑤사지선다형〓한번에 많은 사업을 벌여 놓는다. 집중이 안돼 일시에 도산한다.

⑥조령모개형〓남의 말 듣고 매달 업종을 바꾼다. 영업일수보다 공사일수가 더 많다.

⑦개폼잡기형〓사업가입네 하고 좋은 차에 비서까지 둔다. 작은 일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⑧프리랜서형〓자기 스케줄에 맞춰 개점 휴점을 밥먹듯 한다. 단골이 없다.

⑨한방치기형〓일확천금만 노린다. 복권이나 경마에 관심이 많다.

⑩기웃기웃형〓동문 친구 친척들만 찾아다닌다.한두번밖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⑪사무쟁이형〓매일 관념적인 사업계획만 만든다. 계획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⑫일단배짱형〓융자 사채 등 차입에만 열중이다. 빚만 늘고 버는 돈이 없다.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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