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씨는 남편과 아들 병주(8)가 요즘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새벽 4시경 팔베개가 슬그머니 없어지는가 싶으면 두 부자는 어느새 거실 TV앞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게 아니겠어요.”
‘한 경기만 버티면…’, 월드컵 결승전을 기다리며 김씨가 준비하는 저녁상은 프로주부답게 기본 영양을 꼼꼼히 계산해 남편과 병주의 체력을 보강해주는 메뉴.
‘잠이 모자랄수록 기초에 충실하게’〓밥/된장찌개/부추오징어전/호박나물/계란찜/시어머니가 ‘공수’한 깻잎장아찌/2천5백원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