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사나이가 갑자기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렸다. 옆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가 놀라서 뛰어갔을 때는 이미 떨어진 뒤였다. 그런데 잠시후 뛰어내렸던 사나이가 바의 문을 열고 태연스레 걸어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하는 말.
“성공이야, 성공! 결국 만들어내고 말았어!”
신기해서 입을 다물지 못하던 옆자리의 남자는 물었다.
“아니 어찌된 일입니까? 이렇게 살아있다니….”
그러자 사나이가 대답했다.
“내가 제조한 비방의 칵테일 덕분이죠. ‘구름속의 오르가슴’이란 칵테일인데 그걸 마시면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지요.”
그러더니 맥주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부글거리게 하고는 여러가지 위스키를 배합해 바텐더에게 42도로 데워달라고 해서 단숨에 마시고 다시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잠시후 문을 열고 멀쩡히 들어온 사나이를 보며 앉아있던 남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사나이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당신도 해볼테요?”
남자는흔쾌히한잔을받아마시고가뿐하게창밖으로뛰어내렸다.하지만 곧장 추락해땅에처박혀널브러지고말았다.
창가에서 그 장면을 보며 혀를 차는 사나이에게 바텐더가 하는 말.
“당신 술취하니 너무 짖궂어, 슈퍼맨.”
(마이다스동아일보/뽀꼬뽀꼬) ▼대통령과 운전기사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립극장에 가서 연극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운전기사가 차를 너무 천천히 몰아서 대통령은 좀 짜증이 났다.
“어이, 나랑 바꿔 앉지. 오늘 밤엔 내가 직접 운전하겠어.”
그리하여 운전기사와 대통령이 자리를 바꿔 앉았다. 그런데 대통령이 가속페달을 너무 밟아서 그만 교통경찰에게 걸리고 말았다. 딱지를 떼려던 경찰관이 운전석에 앉아 있는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는 너무 놀라서 경례만 하고 차를 그냥 보냈다. 그러자 직속 상관이 다가와 그 경찰관을 나무랐다.
“성역 없는 딱지 몰라?”
그러자 경찰관이 하는 말.
“누군지 모르지만 대통령을 운전기사로 쓰는 분이기에….”
(하이텔/chu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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