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

  • 입력 1998년 6월 21일 20시 26분


▼아내의 매력▼

결혼한지 3개월 된 신혼부부가 다정히 앉아 TV로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중계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아내가 남편의 팔짱을 끼면서 애교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자기, 자기는 내가 저 10번처럼 ‘섹시’해서 결혼한 거야, 아니면 16번처럼 예쁘고 깜찍해서 결혼한 거야?”

아내의 얼굴을 한참 쳐다본 뒤 남편이 하는 말.

“바로 그 유머감각 때문에 결혼했지.”

(마이다스동아일보/터푸한 닭대가리)

▼「뛰는 놈…」의 새해석▼

갈릴레이〓뛰는 놈이나 나는 놈이나 똑같이 도착한다.

페르마〓뛰는 놈이 날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을 알고 있으나 여백이 부족해 적을 수는 없다.

고대수학자〓뛰는 놈의 발자국은 2로 나누어 떨어질까.

현대수학자〓글쎄, 국제 세미나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화학자〓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엔트로피가 상대적으로 높다.

맬서스학파〓뛰는 놈보다 나는 놈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간다.

라이트형제〓나는 놈은 우리가 처음이다.

매카시주의자〓뛰는 놈이 ‘붉갱이’면 나는 놈은 빨갱이다.

주사파〓뛸 때도 날 때도 모든 것은 주체적으로….

약장사〓이 약 한번 먹어봐! 뛰던 놈이 난다, 날아.

학생주임〓복도에서 뛴 놈은 누구고 자율학습 시간에 난 놈은 누구야?

(마이다스동아일보/ch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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