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시대가 바꿔놓은 말들

  • 입력 1998년 9월 13일 19시 07분


①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IMF사태로 한달이상 점심시간마다 밥을 굶은 결식아동의 한마디 “내 가방에 도시락은 없다.”

②배워서 남주나〓고액과외로 수억원을 번 어느 불법과외선생님의 한마디 “배워서 돈벌자!”

③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갑작스런 폭우로 전재산을 잃은 어느 수재민의 한마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비구름 없기를.”

④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평생 몸바쳐 일했건만 실직한 어느 중년남자의 얘기 “인내는 쓰고 열매도 쓰다.”

⑤공든탑이 무너지랴〓평생을 바쳐 일궈낸 사업체가 IMF사태로 부도난 어느 사장의 이야기 “공든탑은 무너진다.”

⑥친구따라 강남간다〓친구의 빚보증을 잘못섰던 어느 아저씨의 이야기 “친구따라 감방간다.”

⑦산입에 거미줄치랴〓보릿고개보다 무서운 IMF사태를 맞은 영세민의 한마디 “산입에 거미줄친다.”

(마이다스동아일보/구여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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