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남자가 청과물상회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보고 웃음을 짓는 것 아닌가. 계산할 때 직원도 웃고 나올 때도 보는 사람마다 웃었다.
“이 동네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아. 만나는 사람마다 웃더라고.”
듣고있던 아내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바지 앞에 붙은 ‘씨 없는 수박’ 스티커나 떼세요.”
(마이다스동아일보/후니)
▼ 정치인이 가져야 할 5감 ▼
△치고 빠질 줄 아는 박진감
△말과 행동의 차이에서 나오는 이질감
△선거에서 졌을 때 아는 패배감
△당선되고 공약 까먹는 건망감
△지고 또 나오는 뻔뻔감
(천리안/WWW9898)
▼ 감자와 찹쌀떡 ▼
고구마와 감자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찹쌀떡이 흰 가루를 흩날리며 지나는 것 아닌가. 찹쌀떡의 모습에 반한 감자가 감탄했다. “와, 엄청 예쁘다!”
불쾌한 표정으로 눈을 흘긴 고구마가 비아냥거리며 하는 말.
“화장발이야!”
(나우누리/세월의강)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