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서리는 특히 14대 심수관씨의 아들인 15대의 전시 작품을 보고 “한국 사람들은 가업을 그대로 잇겠다는 신념이 희박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전시장을 둘러본 뒤 “우리 조상들의 위대성을 다시 발견하는 듯해 감탄을 금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총리서리는 또 “어린 학생들이 이 전시회에 많이 와서 4백년간 이어온 조선 도공의 혼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심수관가의 내력 등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관씨는 “우리 가문이 4백년만에 이룬 귀향의 꿈을 반겨줘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며 김총리서리에게 자필 사인이 담긴 도록과 향로를 선사했다.
이날 관람은 이용만(李龍萬)전재무장관 조건호(趙健鎬)총리비서실장과 김병관(金炳琯)동아일보사회장 김희령(金希玲)일민미술관실장이 함께 했다.
〈최영훈·허 엽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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