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부산]당일코스 여행

  • 입력 1999년 7월 6일 18시 34분


국내에서 ‘피서 1번지’는 누가 뭐래도 해운대.

하루만에 해운대의 모든 것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오전에 해수욕을 마치고 오후에 달맞이고개에 오르거나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면 절반은 둘러본 셈이다.

해변에 탈의실과 샤워시설 물품보관함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별도의 숙소가 없어도 큰 불편이 없다.

5000∼6000원이면 탈의실 등 이들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온천의 경우 호텔사우나와 대중탕이 20여개소에 이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해운대의 온천수는 바닷물이 스며들어 맛이 짠 것이 특징.

물놀이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뛰어난 해안절경을 갖춘 태종대를 비롯해 자갈치시장과 부산타워 등을 둘러보면 된다.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루만에 가능하다.

국내 최고(最古)의 동래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범어사를 일주하는 코스도 괜찮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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