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에는 수 많은 횟집이 있어 광어 도다리 돔 한치 가오리 쥐치 등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생선은 광어. 포항의 경우 죽도시장회타운(0562―244―0816) 북부해수욕장회타운(0562―241―5169) 지경회타운(0562―262―0909) 등에서 3만∼5만원이면 4,5명이 먹을 수 있다.
물회는 포항시청 앞 물횟집 등 시내 곳곳의 전문음식점과 바닷가에서 5000∼1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포항과 영덕의 경계지점 바닷가에 있는 해변식당(영덕군 남정면 부경리·0564―733―3352)의 전복물회는 특히 유명하다. 1인분에 1만8000원.
영덕과 울진에서는 탐스러운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영덕·팔팔식당 0564―733―4675)과 죽변항(울진) 인근에는 대게만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금어기(禁漁期)인 요즘 팔고 있는 게는 진짜 대게가 아닌 껍질색이 붉은 홍게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가격은 싸다. 산 것은 마리당 2만∼3만원, 냉동은 1만원 안팎.
울릉도 도동항 선물가게에서 파는 말린 오징어는 축당 2만∼2만5000원선. 섬에서 나는 갖가지 산나물이 들어있는 비빔밥은 5000원이고 홍합밥은 8000원.
봉화군 봉화읍에서 울진쪽으로 8㎞ 정도 떨어진 다덕약수탕 부근에 있는 용두식당(봉성면 동양리·0573―673―3144)의 산송이요리는 일품. 송이돌솥한정식과 송이전골은 1인분에 각 1만2000원이고 송이구이와 송이불고기 1인분은 각 2만5000원.
이곳에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복(福)수박’도 있다. 봉화읍에서 춘양쪽으로 가는 길 옆 원두막에서 2∼3개들이 상자당 1만원에 판다.
청송 주왕산 입구 식당가에서는 1인분 7000원짜리 산채정식과 한 접시에 5000원인 도토리묵을, 달기약수탕 인근 식당과 여관에서는 몸보신에 좋은 닭백숙을 먹을 수 있다.
예천에서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한 ‘예천참우’ 쇠고기를 판매한다. 거세된 송아지에게 발효사료를 먹여 사육한 것으로 맛이 탁월하다. 예천축협(0584―654―2328)의직판가격은 600g당 7500∼8000원.
이밖에 안동과 영주 청송 의성 등지에서는 햇사과를, 청도와 영덕에서는 당도가 높은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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