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경북]해수욕장, 화진 등 빼어난 경관 자랑

경북에는 화진 월포 칠포 등 물이 맑고 경관이 좋은 해수욕장이 여러곳 있다. 대체로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알맞다.

▽화진(포항 북구 송라면 화진리)〓포항에서 영덕쪽으로 20㎞ 거리. 평균 수심 1.5m에 소나무가 많고 물이 맑으며 주위 경관이 좋다. 인근 송라면에 보경사와 내연산 12폭포가 있다. 포항에서 5분마다 출발하는 시내 및 시외버스가 있다. 0562―243―6001

▽월포(포항 북구 청하면 월포리)〓포항에서 영덕쪽으로 15㎞ 정도 가다 청하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알맞다. 월포방파제에서의 낚시는 일품. 포항 시내버스가 하루 12회 다닌다. 0562―243―9100

▽칠포(포항 북구 흥해읍 칠포리)〓포항에서 북쪽으로 가다 흥해읍에서 오른쪽으로 6㎞ 들어가야 한다. 백사장 길이가 2㎞이고 너비가 10여만평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이다. 수심이 깊은 편이므로 조심해야한다. 포항 시내버스가 오전 5시반부터 출발한다. 0562―261―0302

▽고래불(영덕군 병곡면 병곡리)〓영덕에서 영해를 지나 울진쪽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백사장 명사20리가 타원형으로 펼쳐져 있고 주위에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다. 이곳의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계통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피서지로 제격이다. 포항과 영덕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20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출발한다. 0564―730―6608

▽망양(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울진읍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보인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다. 불영계곡에서 왕피천을 따라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있어 강수욕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성류굴과 덕구온천 덕구계곡이 있다. 울진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0565―783―8360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