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유적 관광코스
유성에서 차량 편으로 15분 거리인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를 거쳐 백제의 고도(古都)인 공주 부여를 비롯해 논산 관촉사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 및 부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어서 초중고생인 자녀들과 동반하면 더욱 좋다.
동학사에서 나와 금강변을 따라 공주에 도착한 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점심식사로 공주시가 운영하는 공산성 앞 메밀회관에서 냉면을 먹는 것도 좋다.
공주에서 40번 국도를 따라 부여로 가면 3000 궁녀의 한(恨)이 서려 있는 낙화암과 백마강 부소산성 국립부여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또 부여에서 4번 국도를 따라 논산으로 가면 관촉사 은진미륵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 및 인삼쇼핑코스
대전∼서대산 또는 대둔산∼금산 인삼타운∼칠백의총을 연결하는 코스.
금산군 추부면의 서대산은 산세가 웅장한 해발 904m의 원추형 암산으로 충남지역의 최고봉.
서대산 대신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으로 올라가도 좋다.
도립공원 대둔산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는 해발 878m의 산으로 기암절벽이 일품이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금산에서는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날짜의 끝자리가 2,7일에는 인삼장터가 열려 충분한 볼거리가 된다.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칠백의총을 보며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과 맞서 싸우다 숨진 700명의 의병을 기릴 수 있다.
◆민족혼 체험코스
대전에서 수도권으로 돌아갈 경우 ‘민족의 성전’인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과 아산의 현충사를 방문해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지사들과 성웅 이순신(聖雄 李舜臣)의 민족혼을 되새겨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대전에서 갈 경우 고속도로 보다는 공주를 거쳐 39번 국도를 따라 현충사에 도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도로변의 시골 정취도 느낄 수 있고 원두막에서 여름과일도 맛볼 수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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