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전남]허경만지사 인터뷰

  • 입력 1999년 7월 15일 18시 44분


“넉넉한 산하의 풍광과 푸근한 남도의 인심이 어우러진 전남이야말로 현대인의 진정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는 “전남은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즐기기 위해 찾는 다른 휴가지와는 확연히 구별된다”고 강조했다.

허지사는 “특히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해남 우항리와 보성 비봉리의 공룡발자국화석과 공룡알화석은 전남 일대가 중생대 공룡의 천국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답사를 권유했다.

그는 또 “세계적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청자의 발상지인 강진 청자촌과 몽고군을 상대로 최후의 일전을 벌였던 삼별초의 근거지 진도 용장산성 등에서는 뿌듯한 민족의 자존심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어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해양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여름에 해양엑스포 개최후보지를 미리 돌아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사는 “전남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좋은 추억과 인상을 간직할 수 있도록 손님맞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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