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사람·문화/명동]골목에 숨은 맛집들

  • 입력 1998년 12월 17일 19시 21분


서울 중구 명동의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지역번호 02는 생략.

▼월드원카레(754―1152)〓카레전문점. 비프카레 치킨카레 생선카레 돈까스카레 등 11가지 카레가 4천∼6천5백원. 입맛에 따라 ‘매콤한 맛’과 ‘순한 맛’중에서 골라 먹을 수 있다. 커피와 콜라는 공짜.

▼소렌토(776―2296)〓스파게티 전문점. 해물 미트소스 버섯 등 다양한 재료의 18가지 스파게티가 6천∼7천원. 미리 얘기하면 스파게티의 양을 늘리거나 줄여준다. 커피 2천원, 콜라 사이다 1천5백원.

▼틈새집(756―5477)〓라면전문점. ‘빨갛고 계란이 들어간 떡라면’이라는 뜻의 ‘빨계떡’ 단일메뉴가 2천5백원. 얼큰한 국물에 찬밥을 말아 먹으면 별미.

▼충무김밥(755―8488)〓속을 넣지않은 가느다란 김밥과 오징어볶음 깍두기 멸치국물의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1인분 3천5백원.

▼서호돈까스(776―3473)〓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비프까스 4가지 메뉴가 6천5백원∼1만1천원. 밥 된장국 김치가 같이 나오며 소스맛이 일품.

▼도향촌(776―5671)〓중국식 과자전문점. 중국인들이 음력 8월15일에 먹는 ‘중국판 송편’인 ‘월병(月餠)’을 비롯, ‘부용고’ 등 20여가지 중국과자가 개당 1천∼2천5백원.

▼국빈반점(776―6025)〓화교가 경영하는 전통 중국음식점. 매운 맛이 강한 산동요리 전문으로 해물 볶음요리인 ‘전가복(全家福)’이 유명하며 6만원.자장면 3천원, 짬뽕 3천5백원.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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