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이 조금 넘은 주부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음식을 정성껏 장만했는데 나물 전 육적 등 음식이 많이 남았어요. 맛있게 다시 조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 답 ▼
조금씩 남은 전과 굳은 떡에 김치와 멸치국물을 넣어서 ‘김치 떡 전골’을 만들 수 있어요. 또 전과 떡에 고추장양념을 넣어 얼큰한 찌개를 끓일 수 있는데 잡채를 넣어도 좋지요.
닭찜이나 생선찜의 경우 살만 발라 내 대추와 함께 끓여 닭죽이나 생선죽을 만들면 됩니다. 여러가지 나물은 썰어서 밀가루 반죽을 한 뒤 튀기거나 부침을 만들어 보세요.
육적이나 섭산적은 간장에 졸여 밑반찬으로 활용하면 좋아요. 굳은 가래떡은 끓는 물에 데쳐 부드럽게 해 다른 야채와 함께 볶거나 피자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구우면 먹음직스러운 ‘떡 치즈 구이’가 됩니다.
이동순(김포대 호텔조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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