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살빼기의 속도’는 한 달에 2㎏이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다이어트를 하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심할 경우 어지럼증 골다공증 생리불순 탈모증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할 수도 있을까?
김모씨(28·여·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성공사례. 그는 최근 식사조절만으로 3개월만에 6㎏을 빼는 데 성공했다. 비결은 삼성서울병원의 ‘음식처방’. 영양과 조영연과장은 “식사량만 무작정 줄이거나 편식하면 당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 등 몸에 꼭 필요한 5대영양소의 균형이 깨져 부작용이 생기고 이 때문에 실패할 수 있다”며 “고기 야채 우유 과일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전체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면 ‘나도 모르게’ 살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조과장이 내놓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특징은 ‘내가 되고 싶은 체격의 사람이 먹는 만큼’ 먹는 것. 키 1m60에 몸무게가 65㎏인 여성을 보자. 같은 키에 정상체중(54±5㎏)인 사람이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하루 1천6백㎉정도 열량의 식단으로 식사하며 평소대로 생활하라는 처방이다. 조과장은 “배고픔을 참는 의지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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