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자국 쌀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4월 토리노에서 개최한 제 1회 ‘세계 이탈리아 쌀요리 대회’. 이 대회를 주최한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는 외국인에게 이탈리아 요리법을 가르치기 위해 이탈리아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요리학교다.
★이탈리아 요리★
이탈리아는 유럽의 농업대국으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 와인 치즈 쌀 육류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재료가 생산돼 예로부터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알려진 이탈리아요리는 피자나 스파게티 파스타가 고작.
최근 들어 젊은층 취향의 와인레스토랑이나 중상류층 및 주한외국인 상대의 호텔과 이탈리아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정통요리가 유행하는 정도. 이탈리아요리나 전문식당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상태로 국내에서도 이탈리아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외식업계의 분석이다. 창업을 계획하거나 조리사가 되려는 사람은 이탈리아요리에 도전해 볼 만한하다.
★ICIF유학★
학교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 있다. 중세 고성(古城)의 실내를 개조해 교사로 사용하는 이 학교에는 첨단 설비의 강의실과 실습장, 와인과 올리브유 실험실, 기숙사가 갖춰져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인을 위한 마스터코스(6개월) △이탈리아식당경영자와 요리학원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코스(3개월) △1개월 단기연수코스 등 4개. 유명 레스토랑에서 현장실습은 필수다.
마스터코스의 6개월 수업료는 1천7백50만리라(약 1천2백만원). 여기에는 왕복항공료와 숙식비 등이 포함돼 있다. 요리재료 선택부터 조리실습 식당 서비스 및 경영까지 가르친다. 영어수업도 가능하며 한국인 수강생이 10명이 넘을 경우에는 한국어로 통역도 해준다.
개강은 6월15일, 내년 1월15일. 신청은 한달 전 까지 받는다. 서울에 한국사무소(02―3472―8410∼2)가 있다. www.icif.com
〈토리노(이탈리아)〓조승업기자〉sner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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