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미스터]안미끄러지고 편리한『실버상품 눈에 띄네』

부모님께 실버용품 선물은 어떨까. 최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실버상품이 많이 나왔다. 집중 판매하는 곳은 의료기기 매장이 밀집한 서울 종로 5가. 백화점이나 종합병원 부근의 의료기기 매장에도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정보국 오승건씨는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실버스핸드’(02―521―8384)는 국내외 실버용품을 한 자리에 모아 두고 파는 곳. 그중에서도 양말 바닥을 고무로 처리해 미끄러짐을 방지한 양말(6천원), 미끄럼 방지덧신(9천원)은 돋보이는 상품. 알파벳 ‘U’자 모양의 목욕의자는 신체 아랫부분을 닦기 힘든 노인에게 적절한 제품.

안전을 위한 등받이와 손잡이도 있다. 받침대 바닥에는 고무를 붙여 미끄러지지 않는다. 22만원.

지팡이는 노인들에게 무척 유용한 물건. 일자형은 1만원 선,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미끄럼방지용 고무까지 달린 제품은 2만원 선. 잘 걷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4발 지팡이는 2만5천원 선. 장시간 누워 지내는 바람에 욕창에 걸릴 우려가 있는 사람을 위한 욕창예방쿠션은 1만7천∼2만원 선이다.

가볍고 편안한 실버신발은 금강제화를 비롯해 여러 제화업체가 생산중. 가격은 6만∼10만원.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