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간소개]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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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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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이 있기까지 무엇으로부터 가장 많은 걸 배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학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책으로부터 세상을 배웠다고.’” 의사이면서 경제학에 수준 높은 통찰력으로 유명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의 저자 박경철의 책에 대한 생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안계환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73쪽 / 13000원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안계환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73쪽 / 13000원
학습도구로서의 책 읽기에 관심을 갖고, 독서경영이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하는 독서경영 전문가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이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가 실천할 만한 ‘21가지 독서습관’, 그리고 그것을 습관화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안철수 교수, 박경철 원장, 박현주 회장, 다치바나 다카시 등 ‘성공리더 11인의 독서습관’과 그들의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아울러 저자가 독서경영 현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만든 ‘성공하는 독서습관의 5가지 법칙’도 체계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21가지 독서습관으로 “한 분야의 최고의 수준에 이르려면 최소한 30권의 책을 읽어라,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 읽는 멘토를 만나라,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라, 자주 서점에 가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독서습관을 가져라, 좋아하는 작가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읽어라” 등을 주문한다.

“책은 지식과 통찰력을 주는 수단이다. 인터넷의 발달과 전자책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책의 존재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책이 우리에게 주는 역할은 달라진 것은 아니다.” 고 강조한다.

땅에 떨어진 종이도 주워 읽었을 만큼 활자중독인 안철수 교수는 바둑을 배울 때도 책을 50여 권이나 읽고 기초를 쌓았다고 한다. 여행가 한비야씨 또한 잠자는 시간까지 아낄 정도로 바쁘게 살면서도 1년에 100권 읽기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은 병원 운영과 수백 차례의 강연이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엄청난 독서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독서가 습관화된 덕분이다.

그들이 이렇게 독서를 습관화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사상과 지식을 온전히 전달받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 독서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큰 꿈을 꾸게 해주는 것도 독서의 힘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을 살게 해주는 것도 독서의 힘이다. 저자가 “독서는 취미로 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독서습관의 5가지 법칙으로서 'HABIT'을 주장한다. 즉 독서의 목적을 세워라 (Have a purpose), 책을 통해 능력을 키워라(Ability to move), 나의 수준을 돌파하라(Break through), 끊임없이 노력하라(Improve myself), 최고를 지향하라(To the top) 등이다. 이 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독서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삶을 습관화하는 데 실질적인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투자다. 독서습관을 길러 제대로 읽는 것은 가장 훌륭한 투자다”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가는 계절,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 안계환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73쪽 / 13000원

강미례 동아닷컴 기자 novemb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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