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함께 키워요/전문가 조언] 백화점서 떼쓰는 아이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견물생심이라는 말은 아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우선 백화점에 가기 전에 백화점에 가는 이유를 미리 자녀에게 설명하는 게 좋다. 장난감 한 개를 사러 갔는데 다른 것도 사달라고 고집을 부릴 때는 아이에게 두 가지 장난감 중 보다 더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한다.

떼를 쓰고 바닥에 뒹군다고 해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게 돼 다음에도 똑같이 행동한다.

“네가 그렇게 떼를 쓰니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구나. 이 장난감은 다음 네 생일날이나 어린이날에 사줄 테니 그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자”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고 엄마는 이 약속을 꼭 지키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 모르는 척 하는 것도 효과적.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뒹굴고 발버둥치는 행동이 의미를 잃게 된다.

<그로잉업 학습발달연구소 임혜숙소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