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가 해체하고 4년 뒤인 78년 촬영된 이 사진은 가수 해리 닐슨의 앨범 작업을 하던 존 레논을 폴 매카트니가 예고 없이 찾아와 찍게 됐다고.
이번 경매에는 사진 외에도 비틀스의 옷과 가사집, 장식품과 세라믹 변기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물품과 사진은 78년 약물과용으로 사망한 그룹 <더 후>의 드러머 키스 문이 기념으로 가지고 있던 것을 71~77년 사이 피터 버틀러 문이라는 사람이 사들인 것.
피터 버틀러 문은 "경매상들이 몇 년에 걸쳐 사진을 경매하자고 졸랐으나 계속 거절해왔다"며 "이제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경매 이유를 밝혔다.
경매상들은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마지막 사진이 1만5000 파운드(한화 약 2625만 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총 경매수익은 12만~14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