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비틀스 전 멤버 조지해리슨 폐암 수술

  • 입력 2001년 5월 4일 15시 43분


영국 팝그룹 비틀즈의 일원이었던 조지 해리슨(58)이 폐암에 걸려 최근 수술을 받았다.

영국의 BBC 방송은 해리슨의 변호사를 인용해 최근 그가 미국 미네소타주 암치료 전문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에서 한 쪽 폐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3일 보도했다. 해리슨은 부인 올리비아와 함께 이태리의 토스카나 지역에서 요양 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는 97년 영국에서 후두암 진단을 받고 그 해 8월 수술을 받았으며 99년 12월에는 자택에 침입한 정신병자에게 흉기로 10여차례나 찔려 폐에 구멍이 나기도 했다.

해리슨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힐 만큼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로 이뤄진 '쿼리맨'이라는 영국의 아마추어 스쿨밴드를 전설적인 팝그룹 비틀즈로 도약하게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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