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그룹의 소유주인 시그램을 290억 달러에 인수한 비방디는 인터넷을 통한 음악 파일 판매 시장을 놓고 AOL-타임워너, 소니 등과 경쟁해 왔다.
MP3닷컴은 5개 거대 음반사와 판권 계약을 하고 15만명의 곡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해 왔다. 닷컴 열풍이 한창일 때 주당 가격은 2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8일 종가는 3달러 1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사세가 크게 위축됐다. 비방디는 MP3닷컴 주주에게 13일 종가 보다 66% 높은 가격인 주당 5달러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