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시험과 면접시험을 병행했던 인문계열의 면접시험을 폐지하는 한편 국제문화계열Ⅱ(독어독문학, 프랑스문화, 중국문화)에 한해 제2외국어 점수 우수자에게 최고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특기자 전형자의 수능성적이 상위 25%안에 들어야 한다는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고 전체 모집 인원의 2%안에서 가톨릭교회 지도자 추천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이화여대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모집 정원의 20%(종전 13.3%)까지 확대하고 4개학부로 모집하던 인문과학대를 인문외국어문학부와 영어영문학부 등 2개학부로 줄이는 등 모집단위(사범대 및 예체능계 제외)를 16개에서 13개로 조정했다.
또 수시모집에서 영어 에세이, 구술, 면접시험을 거쳐 전체 정원(20명)을 선발한 뒤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강하는 ‘국제학전공’을 신설하고 ‘수학 과학 우수자 특별전형(50명)’도 도입했다.
숙명여대는 특기자전형에서 수학, 과학, 무용, 음악 경시대회 입상자 및 각종 어학시험 성적우수자, 중요무형문화재 계승자, 예술 방송인 등 가운데 60명을 선발키로 하는 등 그 유형과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인문사회계의 경우 외국어와 언어영역, 자연계의 경우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 등 수능 2개 영역 성적우수자를 특차모집인원의 10%안에서 뽑기로 했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