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이 대독한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 정통부 한국통신은 정통부에서 95년부터 투자비를 지원, 한국통신이 구축한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해 월 사용요금 146만2000원인 256Kbps 인터넷 회선을 모든 학교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512Kbps, 2Mbps 등 고속회선에 대해서도 일반요금(각각 월 223만원, 월 469만8000원)의 2∼8% 정도의 요금만 내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이후에는 무료 인터넷의 속도를 512Kbps 이상으로 더욱 고속화할 방침이다.
무료 인터넷이 가능하게 된 것은 초고속국가망 상계금(정부부담) 이외에 한국통신에서 계약요금을 75% 인하하는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이로 인해 연간 470억원 정도의 수입이 감소하게 된다.
정통부는 학교 무료인터넷 제공을 계기로 앞으로 초고속국가망 상계예치금을 학교 인터넷 보급에 5년간 15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교육부도 금년 내에 모든 학교에 학내 전산망을 구축해 인터넷에 연결할 계획이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