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미 50년대부터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가 있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외국인 강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95년 정부가 초빙한 원어민 교사는 59명. 96년에는 660명, 97년에는 856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경제난으로 예산이 삭감돼 98년 274명, 99년에는 262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현재 초중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지는 않고 영어 교사를 지도하거나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188명만 초빙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부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자체 경비로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