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인 유인종 현 교육감(68)은 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을 지낸 교수 출신. 96년 당선된 뒤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정규 시험을 없애고 고입 연합고사를 폐지했다.
초등교육통은 지용근 서울시 교육위원(65). 서울 사범학교를 나온 지위원은 44년 간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을 지냈다.
고교 교장은 충주 사범학교 출신인 김진성 구정고 교장(61), 서울대 사범대 출신인 심광한 가락고 교장(60),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창문여중고를 설립한 김귀년 창문여고 교장(64) 등 3명. 이들은 “심각한 학력 저하 현상을 막기 위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교육부 초중등교육실장을 지낸 정용술씨(63)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씨(65)도 출마했다. 정씨는 광주사범학교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풍부하며, 서울대 사범대를 나온 김씨는 경복고 경기여고 성동고 교사를 지낸 해직교사 출신.
이 밖에 서울교육대 교수를 지낸 강준모 충남 정의여중고 교장(56), 박용태 한영중 교사(44)도 후보 등록을 했다.
19일 서울교원단체연합회 주최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리며, 26일 각 지역 선관위별로 학교 운영위원 1만3400여명이 투표를 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