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 유학 희망자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통일시험과 일본어 능력시험을 치른 뒤 그 결과를 가지고 특정대학에 응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문부성은 이에 따라 일본에 가지 않고도 유학 준비생의 본국이나 가까운 나라의 도시에서 시험을 치르고 입학절차나 장학금신청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해외 10개도시에서 일본유학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일본유학시험은 2002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 두차례 실시하되 내년 11월 시범시험을 실시한다. 시험결과는 2년간 유효하다.시험과목은 문과계의 경우 일본어와 종합과목 수학 등 3과목이며 이과계는 일본어와 수학, 이과(물리 생물 화학 중 두과목 선택) 등 4과목. 일본어 과목 이외에는 영어로도 문제를 제출한다.한편 문부성은 일본유학시험의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도일전(渡日前)예약장학금제도’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