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서울대가 사범대에 일어교육과와 중국어교육과를 신설하는 것을 포함한 2001학년도 정원 조정안을 제출했으나 이를 반려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는 사범대 총 정원(435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학과 정원을 과별로 2∼5명씩 줄여 각각 30명 정원의 이들 학과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교육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발전 방안에 따라 학과 신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이상 일본어와 중국어 교사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는 6월 도쿄(東京)대와 양국 관련 학과 신설을 포함한 교류협력선언을 채택했으며 인문대 등 일부 단과 대학에서 일본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