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와 인터넷기업 트리쯔는 한글날인 9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570만 재외 동포와 연구나 사업 목적으로 우리 말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Korean Tutor(www.koreantutor.com)'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한글 자모와 기본 문형, 미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Ⅱ 한국어 등이 담겨있으며 올해 안에 사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한국어와 시사한국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영어와 한국어 버전이 있으며 올해 안에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도 생긴다.
국어교육연구소 관계자는 "97년부터 SATⅡ에 한국어가 정식 과목으로 포함될 정도로 세계무대에서 우리 말의 지위가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위한 마땅한 교재가 없어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