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미래]“좋은 교재+우수한 강사, 기본에 충실한 체계적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인호 금성출판사 대표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이한 금성출판사. 금성출판사는 교과서, 학습지, 어린이책 등의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초·중학생 대상 공부방인 ‘푸르넷 공부방’과 ‘푸르넷 아카데미’,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푸르넷 아이스쿨’, ‘푸르넷 에듀’, ‘잉글리시 버디’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금성출판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김인호 금성출판사 대표(사진)에게 들어보았다.

맞춤형 공부…‘푸르넷 공부방’

금성출판사는 창업 정신인 ‘창의’ ‘봉사’ ‘성실’을 바탕으로 전집, 학습만화, 학습지, 교과서 등을 꾸준히 만들며 교육출판 시장을 선도했다. 김 대표는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출판의 길을 이어가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교육 서비스 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넷 공부방’은 금성출판사가 최근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푸르넷 공부방은 교과서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만든 초등 종합 학습지 ‘푸르넷’과 온라인 학습사이트 ‘푸르넷 아이스쿨’의 학습관리 시스템을 접목한 맞춤형 공부방이다.

김 대표는 “방문 학습 방식이 대부분이었던 교육시장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충분한 시장 조사를 거친 결과 공부방 시스템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아래 2001년부터 공부방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좋은 교재와 좋은 선생님이 기본


금성출판사는 현재 13만여 명의 회원과 3000여 개의 공부방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푸르넷 공부방이 공부방 업계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금성출판사는 좋은 교재를 만드는 동시에 우수한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푸르넷공부방은 교과서와 각종 교육 교재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담긴 ‘푸르넷’ 학습지와 ‘두 번째 담임선생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강사라는 두 가지 경쟁력을 모두 갖춰 성장할 수 있었다.

푸르넷 공부방은 초등 종합학습지 ‘푸르넷’은 물론 수학학습지 ‘푸르넷 수학’, 한자학습지 ‘푸르넷 게임한자’, 논술학습지 ‘푸르넷 논술’, 영어학습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중학생을 위한 공부방 ‘푸르넷 아카데미’의 학습 시스템과 연계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푸르넷 공부방은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푸르넷 아이스쿨’을 접목해 흥미로운 수업 진행과 토론식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의력, 이해력, 사고력, 탐구력, 수리력 등 학습능력을 골고루 키워준다”며 “그룹식 수업으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또 ‘두 번째 담임선생님’ 역할을 자처하는 담당 강사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므로 잠시도 책상에 앉아 있지 못하던 아이도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푸르넷 공부방… 중학 시장까지 확대

금성출판사는 출판 노하우와 영상 및 콘텐츠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교사용 자료사이트 ‘티칭허브’와 ‘티칭백과’를 통해 교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출판으로 시작해 푸르넷 공부방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금성출판사는 올해 푸르넷 공부방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더욱 개선해 초등 공부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학 시장까지 확대·공략할 계획”이라며 “푸르넷 에듀, 잉글리시 버디 등이 푸르넷 공부방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사업 규모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